21일 뉴욕에서 남성부 여성부 경기
국내외 프로레슬링 전문가들의 예상평

2021 WWE 서바이버시리즈 공식 포스터 ⓒWWE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프로레슬링 단체 WWE의 페이퍼뷰(이하 PPV) '서바이버 시리즈 2021'가 오는 21일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 바클리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5번째를 맞이한 서바이버 시리즈는 로얄럼블, 레슬매니아, 섬머슬램과 함께 WWE가 자랑하는 4대 PPV 중 하나다.

이번 서바이버 시리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유관중으로 치러진다는 점과 올해 WWE의 마지막 PPV라는 점에서 전 세계 프로레슬링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서바이벌 시리즈의 특징은 각 브랜드의 선수가 팀을 이뤄 5:5 다자간 제거 방식의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1년 팀 WWF vs 팀 WCW& ECW의 경기와 2003년 WWE 팀 오스틴 vs 팀 비숍의 대결은 지금도 많은 프로레슬링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경기다. 

이처럼 각 브랜드의 명예를 건 5:5 제거 매치는 서바이버 시리즈의 전통이자 챔피언십보다 더 주목받는 경기가 되곤 한다. 

21일 열리는 서바이버 시리즈에서는 남성부와 여성부의 경기가 펼쳐진다. 

남성부에는 팀 RAW(세스롤린스, 핀 벨러, 케빈 오웬스, 바비 래쉴리, 오스틴 띠어리)와 팀 Smak Down(드류 맥킨타이어, 제프 하디, 킹 우즈, 해피 코빈, (선수 미정))이 맞붙는다.

여성부에서는 팀 RAW(비앙카 벨에어, 리아 리플리, 리브 모건, 카멜라, 퀸 젤리나)와 팀 Smak Down(샤샤 뱅크스, 셰이나 베이즐러, 쇼치, 나탈리아, 토니스톰)이 격돌한다. 

19일 국내외 프로레슬링 전문가들로부터 경기 예상을 들어봤다. 

2021 WWE 서바이버시리즈 남성부 5:5경기 매치카드 ⓒWWE<br>
2021 WWE 서바이버시리즈 남성부 5:5경기 매치카드 ⓒWWE

프로레슬러 정하민: 팀 스맥다운 승리

-팀 스맥다운의 승리가 예상된다. 선수 개개인의 전력으로만 본다면 팀 로우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팀 로우의 멤버 중 케빈 오웬스는 최근까지 세스 롤린스와 반목 중이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팀으로 싸워야 하는 단체전에서의 유불리는 보지 않아도 뻔한 결과다.

팀 스맥다운에는 협력에 이골이 난 태그팀 스페셜리스트의 존재가 눈에 띈다. 그들은 최대한 변수를 지워줄 능력이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큰 일전을 앞두고 미정의 멤버는 대단히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에 팀 스맥다운의 우위를 예상한다.

프로레슬러 제이디리: 팀 로우 승리

-세스 롤린스와 핀 벨러가 승패를 좌우할 키가 될 것으로 본다. 보통 다자간 경기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드류 맥킨타이어의 기세는 꺾일 것이고, 높은 지구력을 가진 세스 롤린스와 핀 벨러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이다. 

특히 단순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해피코빈과 킹 우즈가 세스 롤린스와 핀 벨러를 막을 수 있는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고 본다. 

자신 있게 팀 로우의 승리를 예상한다.

친한파 프로레슬링 레프리 요시노 케이고: 팀 로우 승리

-미스부킹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양 팀의 전력 차이가 크다. 미정 선수라는 변수가 있지만 선수 한 명이 팀 전체의 열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드류 맥킨타이어만 잘 공략한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팀 로우의 승리가 될 것 같다. 

2021 WWE 서바이버시리즈 여성부 5:5경기 매치카드 ⓒWWE

 더 파인더 최지원 격투 프로레슬링 칼럼니스트: 팀 로우 승리

-팀 로우의 승리를 예상한다. 리아 리플리가 승리의 핵심이 될 것 같다. 비록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강력한 선수이며 팀원들의 피지컬 열세를 비앙카와 함께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 자신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절치부심의 활약으로 팀 로우의 승리에 가장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프로레슬링 전문 유튜버 JUST BRING IT: 팀 로우 승리

-최근 몇 년간 스맥다운 여성부의 승리가 전혀 없었기에 팀 스맥다운이 승리할 때라고 생각되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평가했을때 팀 로우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팀 스맥다운에는 테크니션인 사샤와 파워를 담당하는 셰이나 베이즐러가 있지만, 팀 로우의 비앙카 벨에어, 리아 리플리가 그녀들의 카운터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비앙카 벨에어의 잦은 싱글 매치 패배로 조금 낮아진 위상을 다시 되살려주기에는 이번 서바이버 시리즈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최근 퀸스 크라운 토너먼트 우승자인 젤리나 베가와 넘버원 컨텐더 자격을 얻은 리브 모건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승패 여부를 떠나 마지막 팀 스맥다운 멤버로 토니 스톰이 나와 기쁘다. 토니 스톰은 능력에 비해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으면 좋겠다.

MHN 스포츠 변성재 기자: 팀 스맥다운 승리

-현재 상황으로는 팀 로우가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팀 스맥다운의 승리를 과감히 점쳐본다.

물론 초반에는 팀 로우 선수들이 앞서가겠지만, 중반에 접어들며 선수들 사이에 의견 충돌로 서서히 분열이 생길 것 같다.

결국 무너진 팀워크를 공략한 스맥다운 선수들에게 흐름은 서서히 넘어갈 것이며 팀 스맥다운의 멤버 마지막 토니스톰 역시 승리의 핵심이 될 거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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