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8일 열리는 ARC 007에서 데뷔전 치러

지난 11월 로드FC 공개 계약식에서 싸인하는 설영호[사진=이무현 기자]
지난 11월 로드FC 공개 계약식에서 사인하는 설영호. [사진=이무현 기자]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격투 서바이벌 프로그램 파이트클럽 초대 챔피언 설영호(27·이천MMA)가 우치하 송(24·팀 사내남)과의 대결을 확정지었다. 

설영호는 22일 로드FC 공식 온라인 채널 킴앤정TV에 출연해 내년 1월 18일 열리는 ARC 007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고 발표했다.

설영호는 “5번 참가자 우치하 송과 겨루게 됐다. 김대환MMA체육관에서 선수들과 몸을 섞고 있다. 자신감보다는 MMA가 어떤 건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라며 “이번에도 본능적으로 싸울 거다. 끝까지 싸워 판정으로 이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설영호는 파이트클럽 1번 참가자로 주목받은 파이터다. 1회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며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솔직함과 입담으로 스타성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로드FC와 공개 계약을 맺었다. 

상대 우치하 송 역시 파이트클럽에 5번 참가자로 참여했다.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닌자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캐릭터와 화끈한 파이터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직 데뷔전을 치르진 않았지만 설영호는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

설영호는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심건오와 권아솔을 꼽았다. 설영호는 “일단 센 사람에게 검증받아야 한다. 얼마 전 (심)건오형한테 검증을 받았다. 스파링을 해서 6대까지는 버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단 두 대로 끝났다. 훅 한 대 맞았는데 확 밀렸다. ‘그래서 체급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권아솔 선수와도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설영호의 말을 들은 정문홍 회장은 “권아솔 선수의 인지도를 고려한 전략적 발언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설영호는 “그랬다면 야쿠자 김재훈 선수와 하려고 했을 것”이라며 “스피릿MC부터 커리어를 유지하고 있고, 대한민국 격투기 선수하면 권아솔은 다 안다. 그런 사람에게 검증받는 건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설영호의 데뷔전이 치러지는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7은 내년 1월 18일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또 다른 파이트 클럽 참가자 손지훈과 이길수가 –63kg 계약 체중으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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