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라이트급 챔피언 옥래윤(31)이 2021년 가장 뛰어난 종합격투기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원 챔피언십은 2021년 결산 시상에서 옥래윤을 ‘올해의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선정했다. 

옥래윤은 HEAT와 더블지FC의 챔피언을 지낸 스트라이커다. 

지난해 2015~2017년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마라트 가푸로프(38·러시아)를 꺾고,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8·미국)에게 승리해 원 챔피언십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이어 지난해 9월 원 챔피언십의 프랜차이즈 스타 크리스챤 리마저 꺾으며 원 챔피언십의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원 챔피언십은 “옥래윤은 지난해 4월 데뷔해 5달 만에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며 “최근 1년 간 누구보다 눈에 띄는 스타였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옥래윤은 2021년을 통해 UFC 챔피언 출신을 이긴 2번째 한국인이자 원챔피언십 역사상 3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한국인 파이터가 원챔피언십 챔피언에 오른 것은 8년 만이다.

원챔피언십은 “옥래윤은 1년 만에 위상이 급격히 올라갈 만한 성과를 잇달아 거두며 종합격투기 전설로 올라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2021년 3연승은 기념비적인 업적이라 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원챔피언십은 아르메니아,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21개국에서 190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IB SPORT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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