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대결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정찬성은 그동안 수차례 도발해왔던 현 UFC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처음으로 공개 도전장을 받았다.

당초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3월 6일 UFC 272에서 현 페더급 넘버원 컨텐더 맥스 할로웨이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예상외의 복병이 터졌다. 할로웨이의 부상 재발로 사실상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기 땝문이다.

8일,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의 경기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정찬성의 매니저 제이슨 하우스는 MMA 정키와의 인터뷰에서 “코리안 좀비는 최근 승리한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다. 기회가 온다면 최고의 경기력으로 화답할 것이다”며 정찬성의 복귀 의사를 전했다. 

그리고 이를 본 볼카노프스키는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정찬성을 언급하며 “한번 해보자(Let’s do this)”라고 답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2013년부터 20연승을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 UFC 페더급의 최강자다. 지난해 9월 정찬성에게 승리한 오르테가를 상대로 완벽한 운영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에 비해 여러면에서 언더독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그는 볼카노프스키를 원한다.

볼카노프스키의 SNS 게시물이 업로드 된 몇 시간 뒤,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의 SNS 게시물을 캡처하고 “당연하지(Of course)”라며 대결 의지를 밝혔다. 

현재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는 UFC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다. 약 9년 전 한 차례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정찬성이 한국인 최초 UFC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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