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수는 지난 18일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7)에서 손지훈에게 승리했다. [사진제공=로드FC]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격투 서바이벌 프로그램 ‘파이트 클럽’의 2번 참가자 이길수가 개그맨 출신 파이터 윤형빈에게 도전장을 날리며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오르고 있다. 

이길수는 지난 18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7)에서 손지훈(28, 쎈짐)을 꺾고 로드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길수는 격투 서바이벌 프로그램 파이트클럽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파이터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복싱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로드FC와 계약을 맺었다. 

이길수와 손지훈은 파이트클럽 출연 당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이길수는 손지훈의 압도적인 레슬링에 심판 만장일치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길수는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발전된 그라운드 능력을 바탕으로 유효타에서 우위를 점해 손지훈을 꺾었다. 

반전을 만들어낸 이길수는 곧바로 개그맨 윤형빈의 이름을 외쳤다.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이길수는 “(윤)형빈이 형과 남자답게 깔끔하게 복싱으로 한 번 붙었으면 좋겠다”고 도발했다. 

이어 “100명 중의 99명은 내가 질 거라고 했다. 나는 이런 이변이 있는 사람이다. MMA 데뷔전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몸도 안 풀렸는데 다음 시합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형빈은 2014년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MMA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지난 18일 MBC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케이지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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