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후보자 등록, 19~31일 선거운동…사전투표는 27~28일 실시
안철수·이재명 등 지난 대선 주자 출동…서울 '오세훈-송영길' 자존심 대결도 관심
경기도지사 '김은혜 vs 김동연'…국민의힘 "탈환" 민주 "수성"
선거 결과따라 향후 정국에 큰 영향 미칠 듯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청사 외벽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청사 외벽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이날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선거운동 기간은 19일부터 31일까지로, 사전투표는 27~28일 이틀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치러지는 첫 선거로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안정론'을 내세우고 있으며,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론'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안철수(경기 분당갑), 이재명(인천 계양을)등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인사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지난 대선 당시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또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세훈 현 시장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 결과도 주목된다.

경기도 지사 선거에서 맞붙은 김은혜 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대결 결과도 관심을 끈다.

경기도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 대통령에 앞선던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탈환을, 민주당은 수성을 노리고 있다.

경기도는 전체 인구 1356만여명(21년 12월 기준)으로 유일하게 전국에서 서울(950만여명)보다 많아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9 [인천경기기자협회 공동취재단]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경기기자협회 공동취재단]

한편, 이번 선거는 선거일(6.1) 현재 18세 이상(2004년 6월 2일 출생자 포함) 국민으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가 없으면 출마가 가능하다.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일 현재 기준 60일 이상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선거운동 개시일 전까지는 선거사무소 설치와 명함 배부 등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되는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부터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고, 차량 부착용이나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정기여객 자동차와 열차, 전동차, 항공기 안이나 터미널, 지하철역, 병원, 도서관 등에서는 연설이 금지된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SNS를 통해 선거운동에 나설 수도 있지만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 송신장치를 설치해 전화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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