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대통령실, 北 도발에 "한·미 동시 대응“

대통령실은 25일 북한의 장·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한·미 양국이 지대지 미사일 발사로 대응했다고 밝힘.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오전 중에 강릉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한국군은 현무2 지대지 미사일을, 미군은 에이테킴스 미사일을 5분 간격으로 발사했다“고 말함.

이어 "F-15 전투기 엘리펀트 워킹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막강한 공중 전투능력을 갖춘 30여대 전투기가 언제든 영공에 떠서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냈다"고 설명.

또, 김 차장은 이번 북한 도발에 대해 "국내 정치 일정에 개입을 시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과 새로운 정부의 안보대비태세를 시험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 박지현, 86용퇴론 거론... 野, 불협화음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86(운동권 출신인 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그룹 용퇴론'과 관련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착시키는 역할을 완수한 만큼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

86그룹인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등 앞에서 86용퇴론을 거론한 셈.

김 본부장은 "(민주당은) 지도부 일방 또는 개인의 지시에 처리되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표시.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참석자 다수는 박 위원장의 태도를 성토한 것으로 알려짐.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박지현 위원장이 거론한 586 용퇴론 관련 질의에, 당내 대안세력의 부재를 지적하며 김남국·김용민·고민정 의원의 득세 가능성을 언급.

이에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그래도 김용민·김남국·고민정은 누구처럼 '성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은 없다"는 글을 올려 대응.

 

[경제]

◇ 해수장관 “CPTPP 가입해도 日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안해... 어민 피해 보상할 것”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늘 "CPTPP가 국익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것이라는 정부의 입장은 이해한다"고 말함.

그러면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국민의 안전·건강이 (우선이고)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힘.

또, "어민들이 받을 피해에 대해선 충분히 보상할 것"이라고 덧붙임.

 

◇ 코스피 상승 마감... 2610대로 반등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5포인트(0.44%) 오른 2,617.22로 거래를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2포인트(0.88%) 높은 872.69로 종료.

새마을금고. [사진=연합뉴스]
새마을금고. [사진=연합뉴스]

[사회]

◇ 회삿돈 40억 빼돌린 새마을금고 직원 자수... 또 횡령

새마을금고 직원이 10년 넘게 회삿돈 40억원가량을 몰래 빼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음.

새마을금고 직원 A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

경찰은 A씨의 횡령금액을 약 40억원으로 확인.

A씨는 최근 우리은행 횡령 사건 등에서 횡령범이 검거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짐.

 

◇ 경찰,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입건

경찰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입건.

최익훈 HDC아이파크몰 대표가 오는 30일 부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

 

◇ 누리호 2차 발사 6월 15일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일을 6월 15일로 확정.

기상 등에 따른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예비일을 내달 16∼23일로 설정.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술적 준비현황과 기상,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 발사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2차 발사일을 결정.

과기정통부는 2차로 발사될 누리호는 1차 발사에서 발생한 3단부 엔진의 조기 연소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적 개선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

 

[국제]

◇ 美, 北미사일 도발 규탄·대화 촉구

미국은 북한이 오늘 세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 자제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오늘 북한이 수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한다"며 "이러한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역내에 위협이 된다"고 말함.

그러면서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

 

◇ 美 재무부 "러시아 거래 중단 유예조치 연장 안해”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25일까지 국채 원리금과 이자를 미국 채권자들에게 상환할 수 있게 한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힘.

이로써 러시아에 대한 국채 상환 유예조치는 25일 자정에 종료.

미국 은행이나 투자자들은 러시아로부터 주식 배당금이나 국채 원금과 이자등을 더이상 상환받지 못하게 되는 반면 러시아는 강제로 디폴트에 빠질 수 있는 상황.

 

◇ 美 초등학교 총기 난사 참사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9명의 어린이가 숨지는 참사가 발생.

텍사스주 소도시 유밸디의 18살 고등학생 샐버도어 라모스는 이날 현지 롭 초등학교에서 어린 학생들과 교사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함.

라모스는 현장에서 진압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

중상을 입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사건 직후 유밸디 지역 모든 학교는 폐쇄됐고 남은 학사 일정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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