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GS건설이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모듈러 주택' 투자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 선진 모듈러 업체 3곳을 동시에 인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주택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선진 모듈러 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이 진두 지휘하고 있다. GS건설은 21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Wood)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Danwood S.A.) 본사에서 허윤홍 사장, 야첵 스비츠키 EI사(Enterprise Investor) 회장 및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앞서 허 사장은 지난 16일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사의 인수도 마무리했다.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S사와도 인수 주요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GS건설은 다음 달 중 S사와 인수 본계약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퇴직하면 치킨집이나 하지 뭐..."대표적인 소상공인의 창업 업종인 치킨집의 월 이익을 보면 이런 말이 쉽게 나오지 못할 것 같다.대표자의 인건비를 제외한 치킨집의 월 이익은 262만2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의 이익이 316만원이었고, 커피숍은 219만6000원에 그쳤다.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12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관련 업종·지역·규모별 소상공인·근로자 영향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전체 소상공인의 월평균 이익은 267만7000원이었다.월평균 이익은 총매출에서 대표자 인건비를 뺀 금액이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90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편의점이었다.제과·떡집은 181만원으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매출 대비 이익률은 평균 14.4%다.구간별로 보면 월평균 이익이 100만원 초과 200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3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만원 초과 300만원 이하(25.9%), 300만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대차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CEO 총회'에 공동회장으로 참석, 전체회의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정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수소 에너지가 '기후 비상사태(Climate Emergency)' 및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이 되려면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저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3가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게 요지다.◇ "수소 원가 향후 10년내 50% 저감될 것"원가 저감과 관련 정 수석부회장은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수소는 기존 화석연료의 한계를 극복할 궁극의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난해 정부의 '12·16 종합부동산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진데 이어 가계 일반대출 심사도 더욱 깐깐해 질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의 여신업무 총괄 책임자들은 올해 1분기에 신용대출 등 가계 일반대출에서 대출태도를 이전보다 강화하겠다고 답했다.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심사조건을 강화하거나 대출한도를 낮추겠다는 뜻이다.설문 결과를 수치화한 1분기 가계 일반대출의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7로 작년 4분기(-10)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이 수치가 0보다 크면 태도 완화를, 0보다 작으면 태도 강화를 의미한다.은행들이 여신건전성 관리 강화에 나선 데다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 우려가 커진 게 가계 일반대출에 대해 태도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1분기 은행권 가계 주택대출 관련 대출태도는 앞서 작년 4분기 중 주택대출 태도를 크게 강화(-23)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앞으로 상장사는 주주총회 전, 주주들에게 매출액·영업이익 등 회사의 기본적 재무적 성과를 제공해야하며, 전자투표 시 본인인증 수단을 핸드폰, 신용카드 인증 등으로 다양화 해 주주들의 참여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또한 주주총회에서 임원후보자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해 검증을 강화하며, 회사 내 사외이사의 장기 재직이 금지된다.정부는 21일 "주주‧기관투자자의 권리 행사를 강화하고, 이사‧감사의 적격성을 제고하기 위한 상법·자본시장법‧국민연금법(3개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된 3개법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상법‧국민연금법 시행령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되며,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단, 주주총회 소집 통지시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 제공 의무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그 동안 상장회사 주주총회의 형식적 운영 및 주주참여 저조 문제, 이사‧감사 선임 시 주주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제한적이고 사외이사의 독립성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올해 1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다.그러나 정부는 1월 전체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 수를 감안할 때 지난해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4000만달러) 줄었다. 조업일수(14.5일)는 작년 같은 기간과 같았다.품목별로 반도체(8.7%)와 석유제품(19.3%) 등의 수출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승용차(-6.8%), 무선통신기기(-6.2%), 선박(-42.1%) 등의 감소폭이 큰 것이 영향을 미쳤다.수출국별로는 베트남(6.7%), 일본(5.6%), 홍콩(9.9%), 중동(35.0%) 시장에서 호조를 보인 반면 중국(-4.7%), 미국(-4.9%), EU(-4.3%), 싱가포르(-15.8%)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같은 기간 수입은 281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8억3000만달러) 증가했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앞으로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의료 이용이 많으면 보험료를 더 내도록 하는 방향으로 실손의료보험 개편이 추진된다.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20일 기자 간담회에서 금융당국과 협의해 자동차보험과 같이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제도를 실손보험에 도입할 뜻임을 밝혔다.김 회장은 "올해 실손·자동차보험 손해율, 보험사기, 사업비 경쟁 등은 낮추고 신시장 개척, 신기술 활용, 소비자 신뢰 등은 올리겠다"고 말했다.이에 오는 3월 중 전문가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손보협회는 고령자나 중증질환자 등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높은 비급여 의료 이용을 중심으로 할인·할증 기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도수치료와 영양제 주사 등 그동안 손해율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는 비급여 항목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구(舊)실손보험이나 표준화 실손보험을 보험료가 저렴한 새로운 실손보험으로 원활하게 갈아탈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암호화폐) 매매 소득을 로또 당첨금과 같은 '일시적 기타 소득'으로 간주해 로또 복권 등과 같은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납세자들의 반발이 우려된다.양도 소득으로 간주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이 상식적이지만 과세를 위해선 법률 통과가 필요하기 때문에 추진한 고육지책인데 이럴 경우 손실을 보고 가상통화를 팔아도 세금을 내야하는 경우도 나올 수 있어 추진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가상통화에 대한 소득세 과세 방침을 정하고 올해 세법 개정안에 구체적 과세 방안과 근거를 담기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가상통화에 대한 기재부 내 담당조직도 재산세제과에서 소득세제과로 바뀌었다.재산세제과는 양도·증여세 등을 총괄하고, 소득세제과는 근로·사업·기타소득세, 연금·퇴직 소득세 등을 다루는 조직이다. 주무과 성격상 가상통화 소득을 '양도소득'이 아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앞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때 지급받는 보조금이 차량별로 최대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날 전망이다.정부가 지난해까지 배터리 등만으로 보조금을 산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차량의 연비, 한번 충전할 때 주행거리 등을 중심으로 보조금 산정체계를 개선해 보조금 차등 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와 환경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무공해차 보조금 산정체계를 전면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전기차 보조금 차등폭 최대 215만원이번 개편은 기존 보조금 산정체계가 무공해차 성능에 대한 차등 효과가 거의 없어 성능 향상 투자를 유도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전기 승용차의 경우 지난해에는 19개 차종 중 대부분인 18개 차종이 보조금 최대 상한인 900만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1개 차종만 756만원을 받아 보조금 최대 차등 폭이 144만원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20개 차종 중 7개 차종만 최대 상한인 820만원을 지원받는다.성능에 따라 보조금은 최소 605만원까지 줄어 보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제너시스BBQ(이하 BBQ)가 신규가맹계약을 체결 후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인 패밀리와 신규 경력 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지난 17일 열린 2020년 첫번째 수료식에는 제너시스 BBQ 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직접 참여해 수료를 마친 패밀리 사장들과 경력직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BBQ 관계자는 “그 동안 대표이사가 참석해 왔던 수료식에 윤 회장이 10여년만에 참석하게 된 것은 신년에 다짐한 ‘2020년 디지털포메이션을 통한 혁신성장과 리스크 제로화로 기하급수기업, Again Great BBQ’ 달성을 위한 실천의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윤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사명을 Genesis라고 명명한 것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으로 치킨외식문화의 신기원을 이루자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70억 인구가 ‘잘 먹고 잘살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창업했다”고 말했다.이어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라는 경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9세.롯데그룹은 지난 19일 "신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알렸다. 신 명예회장은 전날 밤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1921년 경남 울산군 삼남면(현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에서 5남 5녀 중 맏이로 태어난 신 명예회장은 무일푼으로 일본에 건너간 뒤 수십년간 탁월한 사업 능력을 발휘하며 롯데그룹을 창업하고 국내 재계 서열 5위까지 올려놓는 등 수 많은 업적을 남겼다.신 명예회장은 특히 롯데그룹 회장 재임 기간 동안 90여개 계열사와 매출 100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서울 강남 한복판에 123층짜리 랜드마크 빌딩의 기초를 다지는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말년 장남 신동주 광윤사 대표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분쟁을 지켜보게 되고, 자신은 경영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의 형을 확정 받는 등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불굴의 의지'로 일어선 신격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삼성전자가 한 달여 동안 미루며 고심했던 사장단 인사를 20일 단행했다.김기남·김현석·고동진 3인 공동대표는 유임돼 시너지·후진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이바지한 50대 초반 젊은 사장들을 사업부장으로 전진 배치해 지속적인 성장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이 핵심이다.과거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을 역임했던 이인용 사회공헌총괄 고문은 삼성전자 CR(대외협력) 사장으로 복귀한다. 이 사장은 최근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멤버 7인 중에서 유일한 사내 위원으로 선임됐다.삼성전자는 이날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50대 사장 전진배치 '미래 활력'에 방점삼성전자는 3인의 대표이사를 유임 시켰지만 각각 사업 부문장 외에 겸임하고 있던 사업부장 자리는 신임 사장들에게 내어주도록 했다.중책을 맡은 사장 승진자 4명은 전경훈 IM(IT·모바일)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이 기네스북에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Highest Altitude Achieved in an Electric Car)'로 이름을 올렸다.17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인도에서 제작된 코나 일렉트릭이 해발 5731m 높이의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오르며 기네스북 신기록을 달성했다.앞서 등재된 최고 기록은 중국 자동차업체인 니오(NIO)의 중형 SUV 'ES8'이 지난 2018년 9월 세운 해발 5715m였다.코나 일렉트릭은 네팔 남동부 무 키야 파티 무 샤르 니야(Mukhiyapatti Musharniya)에서 출발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1519㎞ 거리의 산길을 주행해 출발 8일 만에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랐다.코나 일렉트릭의 주행 환경은 평균 기온이 영하 30~35℃를 오르내릴 정도로 극한의 저온 구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연비 및 성능은 저온 환경에서 크게 떨어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글로벌 경기가 좋아지면 반도체 시장도 활황세에 접어든다"는 말은 그저 피상적 표현이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글로벌 국내총생산(GDP)과 반도체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2019년 반도체 시장 성장과 세계 GDP 성장의 상관계수는 0.85로 집계됐다.상관계수는 두 수치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1에 가까울수록 관계가 깊다는 의미다.지난 10년간 반도체 시장과 세계 GDP의 상관계수는 2000~2009년 0.63에 비해 크게 올랐고, 2019~2024년에는 상관계수가 0.9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보고서는 이에 대해 "소비자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20년 전만 해도 전체의 40%에 불과했던 소비자용 반도체 시장이 최근 60%로 확대됐고, 이에 따라 세계 경기가 반도체 시장을 좌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특히 특정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들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리기로 한 가운데 건설 공사중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등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인 안전등급제는 경영평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는 설 연휴를 앞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특별안전점검회의'를 열고 각 공공기관에 동절기 및 설 연휴 대비 안전대책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SOC, 에너지 등 생활안전 분야 25개 공공기관 부사장과 관계부처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정부는 먼저 공공기관에서 안전보호구 지급, 안전펜스 설치 등 가장 기본적인 안전 문제를 바로잡지 않아 중대 사고가 발생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구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공공기관은 조도 미흡, 안전보호구 미지급, 안전펜스 미설치 등 근로자들에게 민감한 산재 위험 요인들은 즉각 시정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런 사항들이 지연되고 중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엄중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올해 1월 경제상황에 대해 "수출과 건설투자의 조정국면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설비 투자도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기획재정부는 17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우리경제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개선 조짐과 1단계 미·중 무역합의문 서명,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미중 무역협상의 전개 상황과 반도체 경기회복 강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불확실 요인으로 꼽았다.주요 지표를 보면 지난해 1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5.2% 감소했다.세계 경제 둔화와 반도체 단가 하락 속에 2018년 12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작년 11월 건설투자는 전월보다 1.8% 줄었다. 건설기성(불변) 가운데 토목 실적은 1.0% 증가했지만 건축실적이 2.9% 쪼그라들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건설수주(경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교복'으로 시작해 정유, 통신, 반도체에 이어 SK그룹의 차세대 먹거리는 전기차 배터리가 될 전망이다.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전기차 개발과 양산에 사활을 걸며서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SK이노베이션은 2022년부터 한 번 충전으로 500㎞를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소도시 커머스시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이 공장의 완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2021년 중반이면 시제품이 생산된다.이후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성능 테스트를 거쳐 2022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SK 측은 "1회 충전에 500㎞를 가는 배터리 양산이 시작되면 3세대 배터리 시대의 문이 본격 열린다"고 밝혔다.전기차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에 따라 1세대 160㎞ 미만, 2세대 320∼500㎞ 미만, 3세대 500㎞ 이상으로 나뉜다.글로벌 배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7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했다.금통위의 이 같은 결정은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측과 일치한다.전문가들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에 접어들고, 올해 반도체 가격 반등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리동결을 예상해 왔다.실제로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반도체 수출 경기는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올해 우리나라 수출 전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합의에 서명하면서 그 동안 불안했던 금융시장의 안정을 찾아 올 것이라는 전망도 이번 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특히 최근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경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측된다.다만, 올해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미중간 갈등이나, 북한 핵문제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12·16대책 이후 한 달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풍선 효과'와 교통 호재로 일부 수도권 지역의 집값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16일 한국감정원의 이번 주(13일 조사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4주 연속 오름폭 축소다.특히 12·16대책 발표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수억원 이상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고, 대출 규제가 강해진 고가주택의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강남3구 가운데에서는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보합으로 전환했고, 강남·송파구도 0.1%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시세가 15억원 이상으로 분류돼 대출이 끊긴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전용면적 76㎡) 아파트는 거래는 없지만 매물 호가가 19억원까지 떨어졌다.마포·영등포·금천구 등 비강남권 아파트값도 오름세는 유지 했으나 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서울 25개 구 전체가 지난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저성장이 '뉴노멀(New-Normal)'이 된 지금,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지속 성장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지난 1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열린 '2020 상반기 LOTTE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에 마지막 순서로 나선 신동빈 회장이 변화를 강조하며 강조한 발언이다.신 회장은 첫 발언부터 "오늘은 듣기 좋은 이야기를 드리지 못할 것 같다"며 긴장감을 끌어 올린 후 새로운 시대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최근 롯데의 경영성과에 대해 뼈아픈 성찰을 당부했다. 그룹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유통과 화학 부문의 실적 부진 뿐 아니라 다른 부문의 성장도 둔화됨에 따라 기업의 지속성장에 대한 우려 표명이다.지난해 말 대규모 쇄신인사 이후 열린 첫 사장단 회의로 100여명의 신임 대표이사들과 BU(비즈니스유닛) 및 지주임원들에 모인 자리에서 현재의 상태에 안주하지 말 것을 주문한 것이다.그는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