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2월에는 우리 최대 명절인 설이 있다. 민족명절을 맞아 우리의 전통문화가 깃든 곳과 이웃나라의 문화와 관련된 경기도 전통문화 여행지를 소개한다.전통한지의맑은숨결 ‘여주한지문화체험학교’한지문화체험학교에서는 닥나무를 삶아 말린 후, 불순물을 걸러내어 종이를 떠서 말리고 염색하는 복잡하고 공들여야 하는 한지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우리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누구나 한지를 체험할 있도록 미술품과 인형공예 작품을 전시하며 전통공예를 응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한다.문의: 031-886-0135 http://www.yeojuhanji.com/주소: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장안리 478 *연계 추천 여행지: 영릉 여주 남한강변에 위치한 조선 제4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한 능으로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이다. 입구의 ‘세종전’에는 세종대왕의 어진과 관련자료가 전시되어있으며 주위에는 천문시계 혼천의와 물시계 자격루 등 세종대왕시대의
[트루스토리] ‘치명적 독성물질’인 불산 누출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로 인해 노동자 1명이 또 사망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사이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산 가스가 누출됐고, 사망한 노동자는 이를 보수한 노동자였다. 지난해 9월 구미공단 (주)휴브 글로벌의 불산 누출로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1359명의 노동자가 건강이상을 호소한 사건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15일 청주공단 내 유리가공업체에서도 불산 누출사고가 있었고, 12일 상주시의 한 실리콘 공장에서는 탱크 안에 있던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이렇듯 유독물질 누출사건이 반복되면서 국민적 불안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해 국민은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하느냐’며 고개를 떨구고 있다. 하지만 국민을 더욱 분노하게 하는 사실은 삼성전자가 이번 사고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이번 삼성전자의 사건의 경우에는 기업과 책임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중학교 동창 상현(19)과 민수(19세). 상현이는 고등학생이 된 후 거의 모든 과목에서 내신 1등급을 유지할 정도의 우등생이었고, 민수는 내신 5, 6등급 정도의 평범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3년 후 이들의 대학은 완전히 달라졌다. 내신 중심의 수시 전형으로 사실상 명문대 입학을 결정지었던 상현이가 수능날 컨디션 조절 실패로 최악의 점수를 얻었고 학교가 제시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했던 것. 반면에 내신이 별로였던 민수는 고등학교 내내 자신의 유일한 특기였던 영어에만 올인해서 영어만큼은 1등급을 받아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냈고, 결국 명문대 외국어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한 것. 상현이와 민수의 당락을 결정지었던 건 과연 무엇이었을까. 공부전략 연구소인 민성원연구소의 박소형 수석 컨설턴트는 “민수가 자기 목표와 현재 능력에 따른 최적의 로드맵을 작성해 합격의 가능성을 극대화한 반면에, 상현이는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어떤 전략으로 공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새해 첫날인 2일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는 1.71%나 크게 상승했다. 이를 두고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미국이 재정절벽 위기가 해소되면서 한국의 주식시장이 연초 랠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주식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의 재정절벽 위기 해소는 ‘거짓’일 뿐이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제 전문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 포털 다음(Daum) 아고라에서 친절한 경제 교사로 불리는 ‘세일러’가 그 주인공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의 재정절벽 위기는 재정 ‘절벽’에서 수직낙하 하느냐, 아니면 재정 ’비탈’에서 굴러 떨어지느냐 사이의 선택일 뿐이라는 것. 그는 “향후 10년간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 가운데 1조 2000억 달러를 줄여야 한다는 사실 자체는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막대한 재정 적자에다 긴축 재정이 더해지면서 미국 경제가 더욱 위축되고 한국 경제까지 충격을 받을 것이라 말한다. 세일러는
[트루스토리] 공영방송 KBS가 특정 정치인을 출연시켜 과거 의혹을 해명해주는 방송을 내보내 ‘의혹 털어주기’ 방송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일 KBS (이하 두드림)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경원 2013년 평창동계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오늘의 멘토’로 출연했다. 나 위원장은 2011년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왔다가 연회비 1억원인 호화 피부클리닉에서 피부 관리를 받아왔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인물이다. 해당 방송은 2011년 11월 방송을 시작한 이래 주로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종교인, 사업가, 학자 등이 청년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인생의 또 다른 시각을 전해주는 ‘멘토’로 출연해 왔다. 이 프로그램의 지향점은 “이 시대가 원하는 최고의 멘토를 만날 수 있는 토크쇼! 대중의 가슴을 두드리는 혁신적인 토크쇼”이다. 그동안 ‘두드림’은 청년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멘토’들이 출연해 호평을 받아왔다.그러한 세간의 호평과 대조적으로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피터잭슨 감독의 영화 ‘호빗’의 개봉 이후 다시 한번 뉴질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호빗 영화 촬영의 중심지, 마타마타(Matamata)는 뉴질랜드 북섬 와이카토(Waikato) 부근에 위치한 인구수 약 1만2000여명 정도의 작은 마을로, 마오리어로 ‘마오리의 머리에 해당하는 땅’이라는 뜻이다.마타마타는 호빗들이 사는 신비로운 마을 ‘호비튼’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할 뿐 아니라 뉴질랜드의 100% 미들어스(Middle-Earth)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들어스는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신비로운 세계이다.엘프와 호빗이 함께 춤을 추고, 커다란 나무가 말을 건내고, 마법이 실제로 이루어지며, 환상적인 모험이 가득한 공간을 의미한다. 뉴질랜드에서 미들어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영화 ‘호빗’에 나오는 ‘100% 미들어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은 단연 마타마타이다. . 마타마타는 1855년 영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지난 18대 대선 결과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그녀는 대한민국만이 아닌, 동북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기도 하다.앞으로 동북아의 미래를 책임질 ‘철의 여인’ 박근혜.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에서 야심작으로 출간한 ‘박근혜 대통령 새 정치시대’는 향후 박근혜 대통령 시대의 핵심전략을 알아보고 ‘국민이 주인공이 되는 좋은 세상’에 대해 기획한 책이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2012년 11월25일,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에게 남긴 약속이다. 그녀의 당선으로 대한민국에 ‘새 정치시대’가 열리게 되었다.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인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우선적으로 강조한 것은 ‘근본적인 변화’와 ‘국민이 주인공이 되는 세상’이었다.민간기업 ‘싱크탱크’의 대표인 저자는 박근혜 당선인이 말한 ‘대한민국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해답을 제시한다. 또한 ‘박근혜의 새 정치시대
[트루스토리] 대한민국에서 또다시 ‘혁명’이 일어날 수 있을까. 자신의 학문에 대해 양심이 깨어있는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나 정치학자들은 박정희가 일으킨 5.16이 군사쿠데타가 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반면 박정희의 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아버지가 일으켰던 5.16에 대해, 쿠데타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고, 이 사건을 혁명이라고 부르고 싶어 한다. 그녀는 양심적인 학자들이 5.16을 군사쿠데타로 부르는 것에 대해 반발한다. 심지어 그녀는 5.16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자기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는 말까지도 전해지고 있다.안병욱(65) 가톨릭대 교수는 ‘프레시안’의 최형락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 정부보다 과거사와 관련해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역사 전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병욱 교수는 박근혜가 과거사 문제를 ‘박정희 명예 회복’이라는 기준에서 다룰 것이라는 말도 했다. 이것은 박정희가 일으킨 5.16이 군사쿠데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설 연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너도 나도 따뜻한 동남아로 떠나는 여행족들도 많지만, 연휴를 즐기는 방법이 과거와 달리 다양해지면서 휴가를 쓰기 쉽지 않은 일부 직장인들에게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선마을 힐링여행을 추천한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강원도 홍천군에 소재하고 있는 힐리언스 선마을은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진정한 휴식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경험하고 체득하는 곳으로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있는 건강마을이다.일반적인 팬션이나 테마파크와는 달리, 건강문화와 습관을 배우며, 일상에 지친 피로와 스트레스를 말끔히 털어버리고, 문명과 차단된 자연속에서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선마을 겨울의 낮은 서울보다 7.8도 높아 따뜻하다. 엄마의 품처럼 따뜻한 종자산은 능선을 따라 산을 조금만 올라가면 홍천강 넘어서 해가 지는 장관을 볼 수 있고,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는 뒷산 꼭대기에서는 반대로 백리 밖에서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중국 여행전문지인 ‘신여행(新旅行, Voyage)’에서 주최하는 ‘2012년 여행 브랜드상’에서 ‘2012년 가장 주목 받은 도시 여행지’ 분야에서 뉴욕, 도쿄, 하와이, 비엔나 등 200여개가 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들과의 경쟁을 물리치고 서울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신여행’誌는 “서울이 최신의 유행과 고즈넉한 전통이 함께 공존하고 있으며, 역사문화와 현대적 상업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동시에 세계적으로 가장 디지털화 되어있는 도시로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대표도시로서의 끝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심사는 지난해 5월부터 ‘신여행’誌 소속 6년 경력 이상의 에디터들과 중국 여행업계 고위층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추천을 시작해 약 6개월간의 선발기간을 거쳤다.총 200여개 넘는 도시가 경쟁을 펼쳤으며 10년 이상 해외여행 경력의 전문 트래블러,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여행체험 점수와 투표를 통해서 최종
삼성, LG, 현대, CJ,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한 여섯 명의 청년들[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저는 면접 때 특별히 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모든 말을 할 때 상황, 액션, 결과 순으로 말을 한다는 것뿐입니다. 이 세 가지 구조로 말을 하면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도 더 쉽고 더 논리적으로 보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면접 때마다 상황을 말하고 내가 그 상황에서 했던 행동을 말하고 마지막으로 그로 인한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p.55 “최근 뉴스나 지인들을 봤을 때 이슈가 되는 부분이 신입사원의 퇴사율입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는 ‘취업만 시켜준다면 밤샘근무도 불사할 수 있어’ ‘나는 1년 동안 복사만 해도 좋으니 취업만 되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막상 입사가 결정되고 출근을 하게 되면 ‘이 길이 정말 내 길이 맞는 걸까?’ ‘다른 회사에 근무하는 친구들을 보면 다들 편한 것 같은데 나만 이렇게 언제까지 힘들어야 해
1년에 평균 1000만 원인 대학 등록금 학자금과 생활비 부담에 쉽게 신용카드 사용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아직 경제 활동도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빚부터 생기는 시점이 바로 대학 입학이다. 대학 등록금 600만 원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매해 등록금이 인상되고 1년에 1000만 원은 평균이 되면서 학자금 대출을 알아보는 학생이 늘어났다. 약 2200만원 정도 학자금 대출을 안고 졸업한다면, 취업 후 도시 근로자가 저축할 수 있는 평균 금액을 몽땅 적립한다 해도 최소 5년에서 6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집에서 독립하기 위해 주택 보증금 대출이라도 받아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면 이 원리금까지 포함하여 전체 부채를 상환하는 데 10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비즈니스북스의 신간 ‘마흔, 빚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학자금과 함께 20대에 쉽게 빠져들 수 있는 빚의 함정은 신용카드라고 지적한다.대학 생활은 등록금과 밥값, 교통비뿐만 아니라 교재비나 참고 서적 구입비, MT비,
[트루스토리]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다.이명박 대통령이 설 전후로 임기 말 특별사면을 실시할 것이며, 그 대상에는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측근들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라고 한다.대통령의 친형과 멘토, 그리고 친구, 영부인의 사촌들까지…. 죄다 풀어주고 명예(?)를 회복시킬 꿍꿍이다.시쳇말로 대통령의 양심에 털이 나지 않고서야 어찌 저리 철면피일까 싶다. 권력을 악용해 사욕을 추구한 대통령 측근에 대한 사면은 있을 수 없으며, 그러한 사면 자체는 대통령 스스로가 권력을 사사로이 남용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꼴이다.대통령 사면권은 법과 현실의 괴리, 법의 경직성 탓에 다소 억울한 처벌을 받은 국민들이나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현행법을 어길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 약자들을 구제하는 정치적 은전이라 할 것이다.이 취지에 따르자면 난개발에 희생되고 살고자 망루에 올랐다가 가혹한 국가폭력과 맞닥뜨려 테러범으로 몰린 용산참사 관련 구속자들과 쌍용차
식민지 유산이 국가형성과 민주주의 발전에 끼친 영향 종합 분석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정성헌) 한국민주주의연구소가 ‘식민지유산, 국가형성, 한국민주주의 1, 2’를 발간했다.이 책은 새롭게 변화된 시대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식민지 유산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현대 한국사회, 특히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반성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정근식(서울대) 교수와 이병천(강원대) 교수가 주도한 공동연구의 결과인 이 책은 헌정 체제와 이념적 유산, 법과 제도적 유산, 경제적 유산 그리고 사회·문화적 유산 등 네 개의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2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했다. 이 공동 연구는 탈냉전, 민주화 그리고 세계화라는 새로운 시대적 조건 속에서 나타난 새 식민지 유산 담론들의 경합을 염두에 두고, 민족 문제와 민주 문제를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관점에서 식민지 유산 연구를 반성적으로 진전시켜보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다양한 백제역사문화 유적과 산림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을 이달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위치한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은 2005년 12월1일 개장했다. 해발 678m의 가야산 줄기인 석문봉과 옥양봉, 일락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맑고 깨끗한 용현계곡을 품고 있어 산림휴양의 적지로 손꼽힌다. 게다가 불교유적이 많은 가야산 줄기에 자리잡고 있어 오가는 동안 볼거리가 많은 것도 용현자연휴양림만의 특징이다.용현자연휴양림은 겨울철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길게 이어진 작은 산맥이 여유 있는 기풍을 표현하며 내리는 눈과 용현계곡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동양화를 그려낸다.설경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다. 수량이 풍부하고 참나무가 우거진 용현계곡은 여름이면 더위를 피하려고 새벽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인파로 넘친다. 이 계곡의 다른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2013년 달력을 보면 ‘빨간 날’이 116일. 공휴일 수는 지난 해와 같지만 징검다리 연휴가 많아 직장인은 실속이 넘친다.주요 공휴일을 미리 체크해두고 계획적으로 준비하면 보다 합리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해외 인기 도시부터 휴양지, 장거리 유럽여행까지 기간 별 추천 핫 스폿을 인터파크의 여행·숙박 예약사이트 인터파크투어에서 알려준다. ◆ 연차 없이 3일, 이동시간 짧고 만족도 높은 ‘도시’ 2013년 삼일절(3.1)과 석가탄신일(5.17)은 모두 금요일. 주말만 포함해도 최소 3일의 시간이 주어진다. 휴가나 연차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에게 적합한 기간으로 이동시간은 짧고 여행에 시간을 크게 할애할 수 있는 근거리 도시 여행이 제격이다.마카오는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며 쇼핑 및 관광, 고급호텔&카지노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3~5월 크게 덥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도보 코스 일정을 짤 수 있어 자유여행도 쉽다. 이와 함께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매주 일요일 낮 12시10분이면 어김없이 시청자들의 흥을 돋구는 KBS1TV의 장수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이 영화화된다.1980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5만여 지역에서 3만 명에 육박하는 출연자가 참여하고 1000만 여명이 관람한 최장수 국민 노래경연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의 영화화에 앞서 제작진은 32년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참가자들의 사연을 조사해 그들의 실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써내려 갔다.특히 영화 ‘전국 노래자랑’은 예능의 전설 이경규가 ‘복면달호’(2007)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제작에 출사표를 던진 작품으로 ‘전국 노래자랑’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단 한 순간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꿈의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화끈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전국 노래자랑’은 특히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세대별 개성파 배우들이 합류하며 그 기대를 더하고 있다.아내 미용실의 보조로 일하는 셔터맨 신세지만 가슴 한 켠에 가수에
[트루스토리] 강서야. 내가 크레인위에 있을때 날마다 문자로 힘들지 않냐고 묻던 강서야. 그때는 그냥 너희들만 괜찮으면 나는 괜찮다고 대답했는데, 솔직하게 말할 걸 그랬다. 이렇게 동지들을 보내는 일이 제일 힘들다고 말해줄 걸 그랬다.늘 곁에서 얼굴보고, 같이 숨쉬고 태산처럼 믿었던 사람을 먼저 보내는 일. 그게 가장 힘든 일이라는 걸 너에게 말했다면 널 잡을 수 있었을까. 크레인도 감옥도 다 견딜수 있는데 미치도록 아까운 너마저 보내는 일만은 견딜 수 없다는 걸 진작 말했더라면 널 붙잡을 수 있었을까.내가 힘들어할 때, 누나처럼 강한 사람이 약해지면 되냐고 날 나무라던 강서야. 내가 강할 수 밖에 없었던 건 너희들 때문이었다. 내 신념의 근거는 너희들이고, 내 희망의 근거도 우리조합원들이다.2012년 12월 21일. 그렇게 태산하나가 무너졌다. 35년 차곡차곡 쌓아올렸던 그 시퍼렇고 울창하던 산 하나가 무너져 내렸다. 강서야.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외로웠니. 이 나라에서 해고가 어
[트루스토리] 대한민국 노동자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부당해고로 장기투쟁을 하면서 겪었을 외로움과 고통, 그리고 노조 탄압 등이 원인이었을 것이다. 부당해고로 인한 생활고와 법정투쟁, 대학과의 갈등, 그리고 더 이상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이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을 것이다.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1주일도 안되어 4명의 노동자가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작금의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정리해고와 노조탄압에 고통받던 한진중공업 노동자 최강서, 비정규직의 차별에 시달리던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이운남, 청년활동가 최경남, 노조탄압의 중압감에 시달리던 외대노조 위원장 이호일, 이 네 사람의 죽음이 의미하는 것은 암울한 미래에 대한 절망감이다.이것은 이명박 정권 5년 내내 자행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양산, 그리고 민주노조에 대한 악랄한 탄압의 결과다. 노동자들이 정권교체를 통해 바랬던 것은 일확천금의 요행이나 신분상승의 기대가 아니었다.죽지 않고 일할 권리,
[트루스토리] 12월19일 대선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노동탄압, 그리고 슬픔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12월21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자 사측은 2000여명의 용역경비를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조합원들을 폭행했습니다. 머리가 터지고 눈이 찢어지고 손목에 금속조각이 박힌 조합원들은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12월21일 한진중공업지회 조직차장인 고 최강서씨가 목숨을 끊었습니다. 국회 권고안을 받아들여 정리해고자들을 복직시키겠다고 했지만, 사측의 약속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92명의 조합원들이 복귀하자마자 무기한 강제휴업을 강행하였고, 158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노동조합이 운영하던 소비조합과 신협은 폐쇄되었고, 노노 갈등을 부추겨 민주노조 파괴에만 혈안이었습니다. 최강서씨가 유서로 남긴 “태어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158억”, “민주노조 사수하라, 손해배상 철회하라”는 피맺힌 절규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의 진실은 고스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