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6. 팔로리냐 학교건립 현장(2020. 1. 20. 월)04:30경, 이담이 설정해 둔 알람에 눈을 뜬다.기분 좋은 아침이다.밖은 아직 캄캄한데, 더 이상 잠은 오지 않는다.밖에는 사업상 전화하는 진중득의 목소리가 바쁘다.박득채와 김희수의 방은 아예 병원이다.진중득과 김희수, 이수형이 돌아가며 박득채에게 몸을 맡긴다.이담의 아침 명상을 방해하지 않으려 밖에 나와 맨손체조로 몸을 풀고 병원에 들러보니 우리 방에 비하면 이건 호텔이다. 신축한 방인가 보다.계란프라이에 아프리칸 커피를 곁들인 아침식사는 단출하다.아프리칸 커피는 커피에 우유를 태운 것이다.그냥 밀크커피라 하면 될 것을 왜 굳이 아프리칸 커피라 하는지 모르겠다.밀가루를 구운 짜바티를 주문한 사람은 3명이다.김 선생은 서빙하는 대로 먼저 나온 짜바티를 먹는다.양이 많다며 아직 짜바티 나오기를 기다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려한다.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자기들 몫도 곧 나올테니 괜찮다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5. 머치슨 폭포 공원(2020. 1. 19. 일)새벽 4시면 아직 어둡지만, 한국은 이미 오전 10시다. 해가 중천에 있을 시각이다.기상 알람이 필요 없다.이담은 이미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을 하고 있고, 바닥에는 나방과 벌레가 나뒹굴고 있다.지난 밤 이담의 전과다.그러나 모기는 보이지 않는다.05:30, 간단한 아침 식사 시간에는 온갖 얘기가 나온다.김희수는 침대에 모기장이 없었다고 하고, 박득채는 화장실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한다.불만사항에 대한 명쾌한 답변, "여기는 아프리카야!" 개인용 모기장을 제대로 펼친 사람은 이수형 뿐이다.다른 사람들은 사용법을 몰라 대충 들어가 잤다고 한다.이수형의 명석함에 감탄하는데 그는 몇 번 시험해 보고 왔단다.그럼 좀 가르쳐 주지. 언제 물어봤어!이 지구상에 온갖 동식물이 살고 있듯이 우리 몸에도 여러 동식물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수염은 턱과 얼굴에 자라고 있는 식물이다.그 불쌍한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3. 드디어 출발(2020. 1. 17. 금) 느긋하게 출발하면 좋으련만 처리할 일은 왜 자꾸 생기나 모르겠다.급한 일 정리하고 귀가하니 12:00다.14:42 KTX이니 14:00까지 동대구역에 도착하라는 이수형의 명을 뇌이며 3분 늦게 도착하니 일행들이 속속 모여든다. 짐이 많기도 하다.대건 28회 동기회 회장 이관석, 차기회장 이대기, 총무 이선열이 전송을 나왔다.고맙다, 더군다나 격려금까지 주니 황송할 따름이다.마지막으로 도착한 김희수 가방까지 합하니 각자의 백 팩을 제외하도고 짐이 14개나 된다.분실 방지를 위해 각자에게 짐을 배정했다.현판과 모기장은 내 몫이다.전송을 받으며 기차에 오르니 이제야 여행하는 기분이 난다.부산에서 오는 박득채를 기차 안에서 만나니 이제 방문단이 모두 모였다.16:44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 도착해 짐을 부치려고 하니 에티오피아 항공은 외국항공사이개 때문에 안된단다.인천공항까지 50여분이 소요된다.석양은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 최근 올해 회갑을 맞은 고등학교 동기동창생들이 아프리카 우간다-남수단 국경 근처 팔로리냐 지역 남수단 난민촌에 모교 이름을 딴 '대건팔로리냐 중고등학교'를 세워 화제를 모았다.대구 대건고등학교 28회 동기인 이들 대부분은 1960년생, 올해 우리 나이로 61세다.환갑을 기념해 이들은 십시일반 모금한 미화 10여만달러로 이 난민촌에 학교건물을 짖기로 한지 3년만인 지난 1월 준공식을 가졌다. 이춘희 봉사단장을 비롯 8명의 대표단은 지난달 21일 열린 준공식 참석을 위해 설 명절을 이용, 10여일간의 일정으로 남수단 난민촌을 방문한 뒤 돌아왔다.각자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열흘 이상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그렇지만 이들은 이역만리 아프리카까지 15시간의 비행을 마다않고 봉사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돌아왔다.뉴스퀘스트는 이들의 봉사단 결성부터 학교 착공식 참석까지의 일정을 몇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트루스토리] 김현수 기자 = AIA생명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환아들에게 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과 함께 쾌유를 비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AIA생명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레고 등 장난감과 함께 직원들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가 적힌 카드를 동봉, 응원키트로 만들어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달 28일 열린 전달식에는 피터 정 AIA생명 전략마케팅본부장과 천진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AIA생명의 치료비 지원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참여했다.AIA생명 임직원 30명은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응원키트를 직접 포장하고 희망 메시지를 작성했다.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AIA생명 임직원들의 소중한 정성이 담긴 응원키트를 ‘병원으로 찾아가는 힐링스쿨’과 ‘건강돌봄교사’ 들을 통해 전국의 소아암 어린이 623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피터 정 본부장은 “소아암에 걸린 환아들은 면역력이 약해 실내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며 “이러한 친구들을
몇 해 전,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를 기억할 것이다. 이 사고는 우리나라 신고체계의 문제점을 보여주었다.당시 많은 희생자들은 119와 112로 구조요청을 했지만 해양긴급신고는 122로 했어야 했다고 한다.사고초기 관련기관에 신속히 신고를 해서 대응할 수 있게 하는게 중요한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여개의 신고전화가 운영되고 있어 위급한 상황에서 어떠한 번호로 전화를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되고 그 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소위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그래서 국민안전처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이 편리한 방향으로 신고체계를 개선하여 지난 7월부터 긴급신고전화를 110, 112, 119 3개로 통합하여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에 전면 시행 할 예정이다.긴급신고전화 통합으로 112(긴급범죄신고), 119(재난신고) 두 곳 중 한 곳만 전화하여도 관련기관(경찰 및 소방 등)간 공동대응시스템을 구축하여 신고내용, 전화번호,
[트루스토리 칼럼뉴스] 4.13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선택은 참으로 절묘했다. 아니 절묘했다기 보다는 무서웠다는 표현이 더 옳은 표현일 듯싶다. 4.13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는 어떤 절대자도 이렇게 만들어 낼 수 없을 정도의 절묘한 구도를 만들어 냈다. 국민들은 새누리당 정권의 불통과 무능을 정확하게 심판했고, 민주당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도 새로운 임무를 부여했다.4. 13 총선을 한마디로 말하면 기득권력화된 양당구조의 변화를 추구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의 승자가 국민의당이 될 수는 없게 만들었다. 신생정당의 한계에서 비롯된 수도권의 인물부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판단을 내리고, 정당투표를 통하여 민주당 또한 심판하는 절묘한 변화를 추구한 것이다. 바로 한국정치에 대한 심판이라고 할 수 있다.국민의당이 주장한 적대적 공생관계에 의한 양당체제를 심판하여야 한다는 주장에 일정부분 지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에게 절대적 지지를 몰아주지 않음으로서 앞으로
[트루스토리 칼럼뉴스] 한국정치의 폭력성이 드디어 민낯을 드러냈다. 한나라당의 공천과정이 보여주는 폭력적인 행태는 한국정치가 얼마나 후진적 행태에 머물러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에게 대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천에서 제외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결국 이러한 폭력적 공천은 옥쇄 날인 거부라는 블랙코미디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단지 대통령에게 불경했다는 이유로 가해진 정치적 박해와 탄압의 모습은 아직도 한국정치가 절대적 지배자가 존재하던 시절의 정치와 다름이 없다. 결국 아버지의 독재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대통령의 심기를 살피며 알아서 설설 기고 있는 소위 친박계라고 불리는 국회의원들이다.아직도 한국정치의 본질은 대통령의 심기를 거슬리는 발언이나 행동을 한다는 것은 바로 공천 탈락을 감수해야 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현재의 집권당이고 제일정당의 공천이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다. 국민들의
[트루스토리 칼럼뉴스] 작금의 한국의 정치를 바라보고 있으면 이제는 분노보다는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이제 정치는 소명으로서의 정치라기보다는 단지 고급 직업의 일부분으로 전락한 듯하다. 여야를 망론하고 어느 정당에서나 조차 과거에 볼 수 있었던 패기에 가득한 초·재선 의원들의 집단적 의견표명 또는 당 지도부를 향한 혁신의 목소리는 찾아 볼 수 없다.지금보다도 더 엄혹하고 어려웠던 시절에도 각 정당에서 쇄신파가 있었고 소장파가 존재했다. 총재라는 절대권력,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 패권적 상황 앞에서도 총재를 비롯한 지도부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터져 나왔다. 지금 중진의원이라는 무게를 지닌 의원들은 이러한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타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그러나 지금의 정치권은 오직 공천권 앞에서 목을 움츠리고 있는 형국이다. 상대당의 선거에 지대한 공헌을 이룬 사람을 모셔다가 공천권은 물론이고 당권까지 바치고도 모두 침묵이다. 민주화 투쟁의 빛바랜 사진을 자랑스럽게 내걸고 있는
[트루스토리 칼럼뉴스] 역시 정치혁신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휘몰아치던 한국정치의 혁신 바람은 깊은 파장을 만들어 내는데 까지는 성공하였으나, 근본적인 변화를 추동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여기저기에서 원칙이 무너지고 기본적인 틀을 갖추지 못한데서 오는 실수와 불협화음이 다양한 문제들을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은 정치 혁신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을 다시 실망으로 몰아가고 있다.새로운 정치를 기대했던 국민들의 태풍 같았던 기대가 잠시 잦아들은 이유에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으나 근본적인 이유는 두 가지 모순의 충돌일 것이다. 기득권 정치에 대한 물갈이 요구와 정치적 변화를 위해서는 일정규모의 세력화가 필수적이라는 모순적 상황이 현실정치에서 충돌하면서 태풍 같았던 변화의 열망을 잠시 잦아들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이미 2012년 대선 시기부터 호남을 중심으로 하여 불어온 정치적 변화의 바람은 우선 호남정치 기득권 세력의 교체요구와 함께 정권교체의
[트루스토리 칼럼뉴스] 너무나 놀랍다. 요사이 한국정치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변화를 가장 간명하게 표현한 말이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인해 적대적 공생관계에 기반한 양당 기득권 정치체제가 균열의 파열음을 내며 서서히 붕괴되어 가고 있다. 그 동안 국민의 삶을 전혀 개선하지 못하는 정치가 본격적으로 국민에 의해서 퇴출명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실질적으로 한국의 정치 상황에서 벌어진 일은 국회의원 1인의 탈당뿐이었다. 그러나 그 후에 벌어지고 있는 정치 상황은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다. 연일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의 결과나 더불어 민주당의 내홍이 더욱 심각해지는 상황은 그 후폭풍의 전주곡일 뿐이다. 국민들은 이참에 아예 정치를 교체하자고 요구하고 있는 수준이다.이렇게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는가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 정치는 수십 년간의 군사독재를 겪고 87년 이후 민주화를 이루어 냈고, 두 번의 정권교체를 이룬바 있다. 민
사시존치 논쟁에 대한 법무부의 발표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3일 법무부는 사신존치 논쟁에 대해 사시를 2021년까지 존치하다가 폐지하며, 그 이후에는 사시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른 제도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이에 대해 사시존치를 주장하던 변호사산체도 불만족을 표했고, 로스쿨관계자들은 실력행사를 시작했다. 서울대로스쿨을 비롯한 여러 로스쿨생들이 자퇴서를 제출했고, 로스쿨교수들은 사법시험출제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면서 법무부는 자신들의 발표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한 발을 빼는 모양세를 갖추었다.이에 대해서 로스쿨졸업생들과 교수들이 대한민국과 법조계를 인질로 삼은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과거 대한민국은 재벌들을 지원하는 재벌정책으로 인해서 재벌은 대마불사를 내세우며 국민들을 인질로 삼은 인질범으로 비유되곤 했다. 그렇다면 이제 대한민국의 법조인양성제도와 법조계는 로스쿨의 인질이 된 것인가 묻고 싶다.법무부에서 발표한 자
[트루스토리 칼럼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연일 독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우리사회의 쟁점적 사안에 대하여 매우 강한 어조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이러한 대통령의 발언은 곧 우리사회의 정의로 굳혀지고 있다. 여당은 바로 대통령의 발언을 절대적인 교시로 여기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매진한다. 종편을 필두로 한 언론들은 온갖 호들갑을 떨며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한다. 온 나라 전체가 대통령의 발언을 마치 교시로 여기는 듯하다.문제는 여기에 있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고, 정책적으로도 수혜계층과 피해계층이 분명히 나눠지는 사안마저도 대통령은 말 한마디로 정리해 버린다. 이중 대표적인 사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노동개혁, 한중 FTA,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서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 정치인은 배신의 정치인이 되고, 진실하지 않은 정치인이 된다. 심지어는 국회의 존재마저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낸다.과연 국회가 하는 일이 무엇일까? 정부에서 제출
[트루스토리 칼럼뉴스] 작금의 정치를 보고 있노라면 깊은 신음을 토해내지 않을 수 없다. 정치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걱정의 크기는 클 수밖에 없다. 현재의 정치상황은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토대가 우리사회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게 한다. 지난한 민주화 투쟁을 거치고 두 번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서 소위 헌팅턴이 이야기하는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이미 거친지 오래건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아직 불안하기 짝이 없다.우리가 민주주의의 기본개념을 이야기 할 때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단계가 경쟁하는 복수정당과 그 정당 간에 이루어지는 정권교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을 보면 정당간의 경쟁만 있지 정당 간의 정권교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적 작용이 향후 십 수 년 사이에는 일어나기 어렵지 않나 하는 우려를 낳게 한다. 이 모든 우려는 한마디로 무능력한 야당으로부터 기인하고 있다.지난 18대 대선이후 야당의 패배에 대한 수많은 진단과 분석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
[트루스토리 칼럼뉴스]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심하게 술렁거리고 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당 대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고, 공천방식을 놓고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권의 술렁거림은 민주주의의 발전과는 거리가 멀고, 더구나 국민들의 생활과는 더욱 거리가 멀다. 아니 오히려 정치와 국민간의 거리를 더욱 벌리는 방향으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이렇게 정치권이 발 앞에 놓여진 20대 총선이 골몰하는 동안 국민들의 삶의 무게는 더욱 짓눌리어지고 있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국민들은 이제 자신들의 문제에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치를 혐오하기 시작한 것이다.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은 야당의 집권 가능성이 점점 더 멀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가 깊어질수록 야당의 존재 의미는 점점 더 희미해 질 수밖에 없다.야당이 집권했던 순간들을 돌이켜보라! 국민들은 정권교체 또는 정권 재창출을 통해서 자신들의
흥행 영화의 영향력을 무시 못 하는 세상이다. 영상미디어가 가치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다. 영화가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다면 거기에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많은 사람이 봐야한다. 훌륭한 영화라도 관람객이 적으면 영향력이 적을 수밖에 없다. 또한 감동과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 흥행 영화는 오락성이 강하다.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여운이 오래간다. 이 조건들을 갖춘 최근의 한국영화 흥행작은 ‘명량’, ‘국제시장’, ‘변호인’, ‘암살’, ‘연평해전’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6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미국시장에서도 감동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는 ‘연평해전’은 근래에 일어난 사건을 다뤘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이 남다르다.CGV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영화 ‘연평해전’의 주 관객층은 중년층이 아니라 20대(35%)와 30대(30%)였다고 한다. 또한, 지난 18일 맥스무비 예매 관객 설문조사에 의하면 영화 ‘연평해전’ 관객의 정치적 성향은
[트루스토리 칼럼뉴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정치제도에 대한 논의가 반짝하더니 금방 사그라지고 말았다. 현실적으로 여야 양당 간의 현실적인 이해득실과 시기 등이 고려된 결과다. 결국 정치제도의 변화는 다음 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큰 변화 없이 치를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다. 즉 지금의 지역에 기반한 양당체제의 존속을 의미하는 것이다.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의 정치제도인 지역에 기반한 양당체제는 한마디로 망국적인 정치제도라고 할 수 있다. 여당은 민심이 아무리 요동을 쳐도 경상도가 있는 한 제1정당의 지위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없는 제도다. 더불어 야당 제대로 민심을 대변하지 않아도 전라도가 있는 한 제2당의 지위가 위태롭지 않은 제도가 현재의 제도인 것이다.이렇다 보니 정당이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다. 정당이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받아서 대안의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데 그런 수고까지 할 필요가 없다. 민주주의 필수적 요소인 정당이 이 모양이다 보니 한국에서 민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일곱 가지 교훈이 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으니 남을 비난할 자격이 자신에게 있는지 먼저 돌아볼 것이며, 드러난 겉만 보고 진실을 판단함은 어리석은 자의 전형이고, 잘못 없는 사람은 없으니 과거를 반성하며 살아가는 지가 중요하고, 누구나 비슷한 수준끼리 모이니 주변을 보고 자기 위치를 알 수 있으며, 자만과 허세를 멀리하고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만이 지속하는 만족을 누린다는 사실과, 아무리 큰 재능도 때를 만나야 하니 하늘이 문을 열어줘야 길이 보이며, 지고의 행복은 오직 사랑하고 사랑받음에서 비롯됨이다.본능적으로 걱정이 많은 인간인지라 시시각각 내일의 걱정이 엄습해오지만, 보이는 모든 현실에서 우리를 이끌어가는 것은 꿈이다. 빠져야 할 길을 놓치고 다리를 잘 못 건너고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을 만나고 하지 말았어야 할 짓을 해서 후회할지라도, 길을 되돌리고 다리를 돌아 건너고 만남을 후회하고 과거를 반성하면서 다시 꿈에 인생을 맡겨야 한다.꿈의
면세점 사업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유통업계가 또다시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에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당초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에 업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유통 대기업인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이마트가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더욱 세간의 관심을 주목시키고 있다.지난 8월 1일 투자은행(IB)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익스프레스 예비입찰에 현대백화점, 신신세계이마트를 비롯한 CJ대한통운, 동원그룹, 한국타이어,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7개의 기업이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되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해 매출 8151억원, 영업이익 464억원, 당기순이익 221억원을 냈다. 오는 9월에는 인수후보들 간 본입찰에 나서게 된다.동부익스프레스가 원활한 인수전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협상학 관점에서 어떤 부분을 챙겨야 할지 다음의 세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자.첫 번째는 인수 참여기업의 욕구에 집중해야한다. 욕구란 협상용어로 ‘인터레스트(interest)’라고 한다. 즉, 니즈(nee
롯데가 창사 이래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다. 창업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군 직접고용 12만명에 이르는 국내고용 1위 기업이 전사적인 위기에 봉착해 있다.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간의 경영권 다툼이 막장드라마로 치닫자 ‘롯데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순환출자 문제가 재차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올해 10월말에 있을 2개의 롯데면세점 재허가 여부를 심사에 경영권 분쟁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롯데 왕자의 난은 치킨게임 양상이다. 누구 하나가 포기해야 끝나는 게임이다. 문제는 살아남은 1인도 온전치 못할 것이다. 한 마디로 형제 모두 공도동망(共倒同亡)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렇다면 롯데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의 해법은 없을까? 다음의 게임을 통해 해법의 실마리를 찾기 바란다.당신은 10만원의 지폐를 집은 다음 아무나 두 명씩 짝을 짓는다. 배우자, 직장 동료, 아이들도 무방하다. 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