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전국 주요 병원의 ‘주 1회 셧다운’이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일주일에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대학병원이 속출하고 있다.서울대병원이 오는 30일부터, 서울아산병원이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도 주 1회 외래 진료와 수술 중단을 놓고 논의 중이다.충남대병원도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대부분의 외래와 수술을 휴진하기로 했다. 충북대병원은 이미 이달 초부터 금요일 외래진료를 하지 않고 있다. 외래 진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국민연금 개혁안 공론화에 참여한 시민들은 ‘소득 보장’을 우선시 했다. '더 내더라도 더 받는' 것이 내 노후를 위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가 토론을 진행한 시민대표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56%가 국민연금을 '더 내고 더 받는' 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80.4%는 의무가입 연령을 64세로 높이는 안에 찬성했다.성별·연령·지역 비율에 따라 선정된 시민대표단 492명은 학습 전 1차 조사(3월 22~25일)와 숙의토론 전 2차 조사(4월 13일)에 이어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정부가 결국 한 발 물러섰다. 국립대 총장의 ‘의대 증원 조정’ 건의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했다. 하지만 한계에 다다른 의료 현장, 총선 결과 등 여러 상황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오던 ‘2000명’에서 한 발 물러서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 2025년 의대 자율모집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제시한 연 2000명 증원 규모를 더 이상 고집하지 않고 대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씨가 법무부의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지난해 7월 21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서울 동부구치소에 복역 중이다. 최씨는 올해 7월 형 집행이 만료된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가석방 규모와 대상자를 심의한다.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형 집행률 기준(50%∼90%)을 충족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의정 갈등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총선이 끝나면 어떤 방향으로든 해결 실마리를 찾을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17일 현재까지 서로 한치도 물러섬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당초 집권 여당의 총선 참패로 정부의 강경 모드가 바뀔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의료계도 정부의 유화 제스처를 출구전략 삼아 대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논란의 핵심인 ‘2000명 증원’ 방침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다.의료계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정부에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64세로 높여 수급 개시 연령(65세)과 맞춰야 한다는 권고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의무가입 연령은 59세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만 64세로 상향하고 수급 개시 연령은 65세를 유지하는 단일안을 선정, 시민대표단 공개 토론에 부쳐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다. OECD 권고와 같은 내용이다.현재 의무가입 상한 연령 59세는 지난 1988년 국민연금제도를 시행하면서 정한 기준이다.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폭격한 지 12일 만에 실행에 옮긴 보복이다. 이란은 주말 심야에 감행한 공격에 100여대의 무인기(드론)를 동원했으며, 10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자국 영토 공격에 강력한 보복으로 응징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란의 공습을 대부분 방어했다고 밝혔다. 미군도 이스라엘 영토로 향하는 이란 무인기를 격추하는 등 이스라엘 방어에 힘을 보탰다.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총선이 많은 드라마와 뒷얘기를 남기고 막을 내렸다. 늘 그래왔듯 피 말리는 싸움에서 살아남아 금배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후유증으로 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곳도 있다. 선거 이틀이 지났지만 그들의 표정관리와 좌충우돌을 지켜보는 재미도 선거에 못지않다.여야를 가리지 않고 경쟁적으로 쏟아냈던 공약 ‘뒷설거지’를 어떻게 하느냐도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도 “총선이 끝나면 어떻게든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이미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 터라 정부가 어떤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저출생 문제가 20~30년 뒤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예견하게 한다. 먼 얘기로 여겨지지만 당장 저출생 직격탄을 맞는 곳도 있다. 그 중 하나가 교육현장이다. 학생 수 부족으로 통폐합에 나서는 초등학교가 늘면서 교사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저출생으로 학령 인구가 감소하면서 신규 초등 교사 임용 규모도 축소, 교육대학교를 졸업해도 2명 중 1명은 임용고시에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전달 받은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등 11개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꽉 막힌 의료계와 정부 간 대립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엿보이고 있다. 정부가 의대 증원(숫자) 문제에 대해 의료계에서 대안을 제시하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의료계 일각에선 정부가 ‘출구전략’을 찾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확고한 의료개혁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의료계가 주장하는 '2000명 증원 철회·축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여지를 뒀다. 정원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8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모두발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그동안 주민등록번호만으로도 병원 진료에서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받았지만 다음달 20일부터는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진료 접수 시 본인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을 경우 건강보험증으로도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5월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이 건강보험으로 환자를 진료할 때 본인이 맞는지 확인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 확인 강화 제도’를 시행한다. 단, 약국에서는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건강보험 수가로 진료를 받기 위해선 환자 본인이 맞는지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40년간 전 세계 29개국에서 500회 이상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개최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미술작가 레이코 이케무라의 국내 첫 전시 ‘Light on the Horizon‘전이 3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대전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HEREDIUM)에서 열린다.레이코 이케무라의 작품은 현재 파리 퐁피두 센터, 스위스의 바젤 미술관, 일본 도쿄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양면성’이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 현실세계와 정신세계의 연결 등 서로 다른 면을 가진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8일 올해 임금협상에 합의, 오후 3시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서울시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이날 오후 3시 임금 인상률 4.48%, 명절수당 65만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앞서 노사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11시간 넘게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서울 전체 시내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췄다. 2012년 부분 파업 이후 12년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서울시내버스가 12년 만에 운행을 멈췄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조)은 28일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하는 총파업에 들어갔다.노조와 조합은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마지막 조정회의에서 노조 측이 제시한 데드라인인 자정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결렬됐다. 사후조정도 실패다.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이었다. 노조 측은 시급 12.7%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 당선인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저출생으로 의대 정원 500∼1000명 줄이고, 필수의료 패키지는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의료계의 대표적인 강경파로 분류된다.의료계의 ‘빅 마우스’로 자리매김한 의협 차기 회장이 의대 증원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의료계와 정부 간 강대강 대치는 더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다.임 당선인은 개표 뒤 첫 일성으로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중 한 명이라도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65개 버스회사 1만8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번엔 '교통 대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서울지방노동회의에서 지부위원장총회를 열고 오는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노조는 협상 주체인 서울시에 임금 인상,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등을 요구했지만 시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대안 제시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난해 12월부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미 100명가량의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도 있다. 일부 의대는 총회를 열고 ‘일괄 사직’ 형태로 사직서를 제출했다.정부가 전날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늦추고 의사들과 대화에 나설 방침임을 밝혔지만 의대 교수들은 ‘2000명 증원 백지화’와 ‘원점 재검토’가 대화의 선결조건임을 굽히지 않고 있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에서 소속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거나, 사직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조사됐다.전국의과대학교수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정부의 내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결정됐다. 지역거점 국립대 등 비수도권에 1639명(82%), 나머지 361명(18%)는 경기·인천 지역에 배정했다. 서울대,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지역 8개 의대는 증원 대상에서 빠졌다.20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비수도권 지역거점 국립대 의대 정원은 200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최대 4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경북대(110명)·부산대(125명)·전북대(142명)·충북대(49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 대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급기야 의대 교수들이 나섰다.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대 의대 교수들 전원이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서울의대, 연세의대, 가톨릭의대, 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 분위기도 ‘동조’로 기울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교수 사회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현실화할 경우 의료 현장은 치명적 상황을 맞게될 것으로 예측했다.교수들은 정부의 일방적 의대 증원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 이상 제자들에게 행해지는 정부의 억압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는 총 3401명의 증원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의료계가 예고한 대로 3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에서 ‘의사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석한 의사와 의대생,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의사 징계 방침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정부는 '의료개혁'이란 이름으로 의사가 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4만명, 경찰 추산 1만5000명이 참석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이번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의료 노예’가 아닌 진정한 주체로 살기 위한 행동이라고 밝히며 △의료비 폭증을 불러올 의대 증원 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