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반도체 부족' 사태가 내년에도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상황 속 완성차와 반도체 기업들이 생존법을 찾아 바삐 움직이면서, 관련 생태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7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차량용 반도체는 내년 생산 능력 대비 약 20~30% 초과 예약된 상태다.완성차 기업들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이후 생산량을 만회하고 물량을 선제 확보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누적 주문량이 생산 능력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평균 배송기간은 22.9주에서 23.3주로 늘어났다. 특히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등 주요 차량용 반도체의 리드타임이 증가했다.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자 완성차 기업들은 기술 협력과 반도체 기술 내재화, 공급망 관리 방식 전환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일례로 포드는 미 반도체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와 전략적 제휴에 합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