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 자동차에 뛰어든 베트남 빈그룹이 내년 말부터 차기 전기차 모델을 미국에 인도한다.전기차 출시와 충전기술 확보로 사업 확대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빈그룹의 자동차 자회사 빈패스트가 2022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모델 'VF e35'와 'VF e36'의 주문을 받고 연말까지 차량을 인도한다고 말했다.두 모델은 빈패스트가 내년에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중형급 전기차로, 15일 출시되는 첫 전기차 'VF e34'의 차기작이기도 하다.마이크 로쉘러 빈그룹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판매량을 예측하기 이른 시기"라면서도 "11월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두 가지 최신 전기차 모델을 미국에 공식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빈패스트는 베트남 현지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미국 판매절차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로쉘러 CEO는 사업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