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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생활보장시설 수급자들의 식비를 2069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전국 1만 6000여명 생활시설아동들을 포함한 전체 시설수급자 9만여명은 오는 7월부터 기존 1520원에서 549원 인상된 가격의 한 끼 식사를 하게 된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나는 아이들의 불평등한 식판에 반대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당시 1420원에서 고작 100원 인상된 생활시설아동들의 불평등한 식비 문제를 제기했다. 전국적으로 1만 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한 이 캠페인은 지난달 아름다운재단이 진행한 생활시설아동들의 건강검진 결과가 일부 공개되면서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여론 속에서 지난 4월22일 진행된 ‘생활시설아동 급식 단가 상향을 위한 대책마련’ 국회 공청회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 적정 급식비 인상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렇게 그동안 철저히 소외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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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혜경
2013.05.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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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지난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4건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병합해 위원회 대안으로 만들었다. 본 안은 2008년 이후 사실상 개발이익 추구형 재개발사업 모델의 대안으로 뉴타운 출구전략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 경기도 등의 행정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진보신당이 주목하는 것은 애초 4건의 법률안 중 국정원 출신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 등 11인이 발의한 ‘도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2013년 1월에 발의된 이 법률안에는 현재 사업성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뉴타운 개발세력에게 온갖 특혜를 몰아주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우선 현재 사업비가 10% 이상 증가할 때에는 조합원의 2/3 동의를 구하도록 되어 있다. 현재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물가상승률에 따른 사업비 증가분은 배제하는데, 개정안에는 여기에 조합원의 현금청산 비용까지 포함하도록 했다. 이것은 말도 안된다. 조합원이 분양을 포기할 때 현금청산이 되는 것은, 조합원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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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2013.05.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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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한밤중에 큰 걱정없이 음식을 먹고 영화를 관람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24시간’ 풀가동되는 유일한 곳, 바로 대한민국이다. 경찰서나 병원처럼 공공의 목적이 있거나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많은 대형마트, 영화관, 미용실, 공장, 퀵서비스, 음식점 등이 야간연장영업에 뛰어들고 있다. 사람들은 “편리하다”며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의 증가와 좀 더 싼 제품의 구입을 환영한다. 그러나 그 뒷면에는 야간노동을 수행하는 노동자의 고통이 존재한다.야간교대노동은 첫째 공공 서비스 사업으로서 전기, 가스, 운수, 수도, 통신, 병원 등 공익적 사업을 중지할 수 없는 경우, 둘째, 생산기술이나 업무의 성격상 불가피한 경우로서 철강, 석유화학 등 생산과정이 연속되어 작업을 중단할 수 없는 경우, 셋째, 경영효율성을 위해 생산설비 완전가동이나 기업 간 경쟁 등의 사유로 조업 및 영업시간을 길게 하는 경우에 실시된다. 이 중 교대제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첫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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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숙
2013.05.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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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있었던 변호사예비시험 토론회에 대한 보고서가 도착했다. 이 토론회의 발제문 2분은 전부 변호사인데 하나는 로스쿨을 폐지하고 사법시험의 부활을, 다른 하나는 로스쿨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로스쿨에 대해 주장하고 있는 문제점들은 반론을 제기하기가 어려울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예비시험에 대한 입장차에 대해서는 어느 쪽이나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항복문서를 만드는 사람도 국가를 위하여, 항복문서를 찢는 사람도 국가를 위해서 하는 격이다. 변호사 예비시험에 대해서 찬성하는 자나 반대하는 자나 이 시대의 변호사양성제도와 국가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로스쿨이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법시험제도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로스쿨의 도입은 사실 변호사들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폭거였다. 변호사양성제도에 대해서 변호사들의 의견이 거의 무시되고 로스쿨이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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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권
2013.05.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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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민 행복, 희망의 새시대’라는 국정 비전을 제시하며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하신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국민은 박 대통령께서 취임식에서 약속하신 대로 새로운 정부는 지난 이명박 정부 5년에서 보여준 불통, 오만과 독선을 답습하지 않고, 화합과 상생의 정책을 펼쳐나가시길 바랍니다. 대통령께서 직접 언급하셨듯이 신뢰받는 국가, 소통하는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그런데 국민이 행복한 나라는 과연 어떤 나라일까요. 지난 5년 동안 우리 국민이 과연 행복하였나 되짚어보면 해답이 나올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취임 첫 해부터 국민과 소통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과연 안전한지, 정부의 대외 무역 협상이 절차적으로 올바른지 국민이 의문을 제기했을 때, 정부는 어떻게 하였습니까. 국가기관이 나서서, 또는 국가기관의 책임자가 나서서 문제제기를 한 국민을 상대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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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2013.05.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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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과정의 절차적 하자를 사유로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조사 결과 두 의원 개인의 범법행위가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당 절차의 하자를 문제 삼아 의원의 자격심사를 하는 것이 적법한 것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토론과 좌담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자격심사 제도는 국회 구성에 대한 ‘자율권 행사’인 까닭에 제도 자체는 문제가 없다. 다만 국회의 자율권도 헌법과 법률의 한계 내에서 행사되어야 하므로 이번 자격심사의 제출과 이후 심사가 적법하느냐의 문제가 발생한다.먼저 헌법 제64조 2항은 “국회는 의원의 자격을 심사하며, 의원을 징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국회법 제138조에 따르면 의원이 다른 의원의 자격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때에는 30인 이상의 연서로 자격심사를 의장에게 청구할 수 있다. 의원의 자격이란 의원으로서의 지위를 보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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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민
2013.05.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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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123주년 세계 노동절입니다.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후 첫 노동절이기도 합니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절망 속에 스러져 간 노동자들의 이름을 기억합니다.대선 이틀 뒤였던 지난 12월21일, 노조탄압 중단과 158억 손해배상 철회를 요구하며 스스로 목을 맸던 한진중공업 최강서 노동자. 그 다음날, 사내하청노조 활동을 이유로 경비대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다 19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현대중공업 이운남 노동자. 모두가 흥겨운 성탄분위기에 젖어있던 12월 25일, 부당해고로 장기투쟁을 해오시다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죽음을 선택한 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외대지부 이호일 노동자. 황망하게 지부장을 떠나보내고 빈소에서 문상객을 맞이하다 다음날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사망하신 한국외대지부 이기연 노동자. 그리고 올해 1월 28일, 3년째 복직투쟁을 진행하다 자결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윤주형 노동자까지.또한 오직 살아남기 위하여 하늘 가까이 오르는 노동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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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2013.05.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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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1982년 창단한 롯데자이언츠 야구단은 부산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동안 1984년과 1992년 두 차례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만년 중.하위권을 맴돌면서 부산 야구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들어왔다. 2009년부터는 5년 연속 4강에 들면서 많은 팬들은 3번째 우승을 기원하고 있지만, 올해 7위를 달리면서, 또 다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에는 사직야구장 관중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최고 인기구단이라는 명성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이러한 관중수의 감소는 창원을 연고로 한 NC다이노스 야구단의 1군 진입과 김시진 감독의 지키는 야구에 대한 실망, 이대호와 홍성흔, 김주찬 등을 대신할 스타 선수의 부재,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 실패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사직야구장의 낙후된 시설과 대구와 광주 등의 새 구장 건설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부산경실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야구 8개 구장의 입장료 현황을 비교 분석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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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배
2013.04.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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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과 경총 등 이른바 ‘경제5단체’가 경제민주화를 저지하기 위한 실력과시에 나섰다. 이들 단체의 지도급 핵심 간부들은 26일 오전 긴급회동을 갖고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국회의 입법 활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이들은 정년연장 의무화와 대체휴일제, 청년의무고용, 통상임금제, 하도급 불법파견 등에 대해 일일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하나같이 우리 사회 기본적인 상식과 정의를 바로잡는 수준의 것들이다. 본격적인 경제민주화는 아직 시동도 걸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차멀미가 난다며 앓는 소리를 하는 셈이다.이들의 실력과시는 이미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총수 30% 룰을 포기해 대기업 일감몰아주기를 사실상 허용했는가 하면, 대체휴일제의 4월 국회 처리도 결국 무산돼 언제 통과될지 기약이 없는 상태다.이처럼 재벌대기업으로 구성된 거대 경제단체들의 지난 세월 ‘경제독재’에 대한 반성 없는 버티기가 가능한 까닭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경제민주화 의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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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2013.04.26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