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지속가능한 경영에 이어 순환 의류를 위한 '패션가치사슬' 확대 노력 성과를 인정받았다.

코오롱FnC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의류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이사 사장이 '2023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7대 핵심주제와 40개 하위 이슈 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에는 50개 산업, 214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총 2만8000여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했다.

코오롱FnC는 국내 패션업계의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필두로 '코오롱스포츠', '에피그램' 등 지속가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이한 '래코드'는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푸오리살로네 어워드 지속가능부문을 수상했다. 코오롱스포츠도 리사이클 소재 사용, 단일 소재 상품 기획 등 지속가능 관련 상품 비중을 50%까지 확대했다.

이를 위해 유석진 코오롱FnC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경영 전략을 펼쳐왔다.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직책인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를 신설했으며 올 9월에는 국제협력기구 KOICA(코이카)와 '몽골·베트남 폐의류·재고 Textile to Textile 서큘레이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코오롱FnC 측은 "코오롱FnC의 지속가능경영은 현재 진행형이다. 연내에 래코드와 르캐시미어를 한번에 선보이는 매장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오픈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순환패션을 직접 상품을 통해 소개해 미국 시장 공략의 첫걸음을 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상을 바로보는 눈 '뉴스퀘스트'>